관절염 종류 2탄 | 관절통 원인과 치료법 (강직성 척추염 · 건선성 관절염 · 감염성 · 반응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감염성 관절염, 반응성 관절염에 의한 다양한 증상의 모습 "

📚 목차

🧬앞서 소개한 류마티스, 퇴행성, 통풍성 관절염 외에도 우리 몸에 큰 영향을 미치는 관절염들이 있습니다. 특히 등과 척추에 영향을 주는 강직성 척추염, 피부 질환과 연결된 건선성 관절염, 감염 후 발생하는 반응성 관절염 등은 일반인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지만, 조기 진단과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세 가지 관절염을 집중 조명하여 원인, 증상, 치료법을 쉽게 풀어보았습니다.

 

1. 🧍‍♂️강직성 척추염: 척추를 굳게 만드는 만성 염증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와 천장관절(엉치뼈와 골반이 만나는 부위)에 염증이 생기며 점차 뻣뻣하게 굳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자가면역 반응이 주요 원인이며, 대부분 20~30대의 젊은 남성에게서 처음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요 증상은 허리통증과 뻣뻣함입니다. 특히 아침에 심한 허리 통증으로 시작하며, 움직일수록 통증이 완화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요통과는 달리 수개월 이상 지속되며, 야간통이나 새벽 통증도 흔하게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에는 척추뼈가 서로 붙어버리며 척추가 움직이지 않게 되는 ‘강직’ 상태로 진행됩니다.  진단은 MRI나 X-ray를 통해 천장관절의 염증 유무를 확인하며, HLA-B27 유전자 검사도 참고로 활용됩니다. 치료는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로 시작하며, 생물학적 제제(항-TNF제, IL-17 억제제 등)를 통해 염증 조절을 목표로 합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조기 발견과 꾸준한 운동이 핵심입니다. 스트레칭과 수영, 걷기 운동 등이 도움이 되며, 장시간 앉아있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요약정리

ㆍ  원인: 자가면역 염증

ㆍ  증상: 아침 허리통증, 척추 뻣뻣함, 야간통

ㆍ  진단: MRI, X-ray, HLA-B27 검사

ㆍ  치료: 소염제, 생물학적 제제, 운동 치료 병행

ㆍ  특이사항: 젊은 남성에게 흔하며, 조기 운동 중요

 

 

2. 🩹건선성 관절염: 피부와 관절을 동시에 공격

건선성 관절염은 피부 질환인 건선과 함께 나타나는 염증성 관절염입니다. 전체 건선 환자의 약 30%가 이 질환을 경험하며, 남녀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손가락, 발가락이 부어 ‘소시지 모양’처럼 되는 현상(소시지 지수)이 특징적이며, 손톱의 점상 함몰(오목한 구멍)이나 두꺼워짐도 자주 동반됩니다. 척추염, 발뒤꿈치 염증(족저근막염) 등도 나타날 수 있어 류마티스 관절염과 혼동되기도 합니다. 진단은 주로 피부 병력과 증상 확인, 엑스레이, 혈액 검사 등을 종합해 이루어집니다. 류마티스 인자가 보통 음성이라는 점이 감별 포인트입니다. 

치료는 NSAIDs, DMARDs, 그리고 생물학적 제제가 사용됩니다. 특히 건선 치료와 관절염 치료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므로, 피부과와 류마티스내과 협진이 중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생활 속에서는 피부를 자극하는 요소(스트레스, 피부 건조 등)를 피하고, 체중 조절과 항염 식단이 도움이 됩니다.

 

✍️요약정리

ㆍ  원인: 자가면역 + 건선 병력

ㆍ  증상: 소시지형 손가락/발가락, 손톱 변화, 피부 병변

ㆍ  진단: 피부 병력, 엑스레이, 류마티스 인자 음성치료: NSAIDs, DMARDs, 생물학적 제제

ㆍ  특이사항: 피부과와 협진 중요, 증상 다양함

 

 

3. 🦠감염성 관절염: 관절에 직접 침입한 병원균

감염성 관절염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같은 병원체가 직접 관절 내부로 침투하여 발생하는 급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다른 관절염과 달리, 빠르게 진행되며 응급치료가 필요한 상황도 많기 때문에 조기 인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세균 감염, 특히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이 원인균으로 자주 발견됩니다. 외상, 관절 주사, 수술, 혹은 혈액을 통해 세균이 관절로 이동하며, 특히 당뇨병, 면역 저하자, 노인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 주요 증상은 매우 갑작스럽게 나타납니다.

• 고열과 오한
• 관절의 극심한 통증과 붓기
•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통증
• 관절 주위가 붉고 뜨거워짐
  이러한 증상이 한 개 관절(주로 무릎, 고관절, 어깨)에 국한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단은 관절에서 관절액을 뽑아 검사(관절 천자)하여 병원균 유무를 확인하고, 혈액 배양도 병행합니다.  이 질환은 진단과 동시에 치료를 서둘러야 하며, 항생제 치료는 물론 필요시 관절을 세척하거나 배액 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 연골이 파괴되어 영구적 손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며칠 전부터 무릎이 붓고 고열이 나면서 움직이기 힘들다"는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감염성 관절염은 ‘정형외과’가 아닌 ‘감염내과 또는 류마티스내과’와 협진이 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빠른 대처가 관절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열쇠입니다.

 

✍️  요약정리

 ㆍ 원인: 병원균의 직접 감염

 ㆍ 증상: 고열, 심한 통증, 붓기, 주로 한 관절

 ㆍ 진단: 관절액 검사, 혈액 배양

 ㆍ 치료: 항생제, 관절 세척 또는 수술

 ㆍ 특이사항: 빠른 치료가 생명, 응급 질환

 

4. ⚔️반응성 관절염: 감염 후 나타나는 면역의 반란

반응성 관절염은 세균 감염이 직접 관절을 침범하지 않았음에도,
감염이 지나간 후 몸의 면역 체계가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흔한 원인 감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장 감염: 살모넬라, 시겔라, 캠필로박터 등 
• 비뇨기 감염: 클라미디아 등 성매개 감염

이런 감염이 수일~수주 후 사라진 뒤,
갑자기 관절에 통증과 염증이 생기며 반응성 관절염이 시작됩니다.

 

🥵 대표적인 증상은:

  ㆍ 무릎, 발목, 발가락 관절에 염증

  ㆍ 한쪽 관절에 비대칭적으로 발생

  ㆍ 결막염, 요도염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음 (리이터 증후군)

  ㆍ 손가락·발가락 부기, 발바닥 통증, 아킬레스건 통증 등

 

이 질환은 특히 20~40대 젊은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유전적 요인인 HLA-B27 유전자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진단은 감염 병력, 증상 조합, 엑스레이 및 혈액 검사(HLA-B27 포함)를 종합하여 판단합니다.
관절액에서는 병원균이 검출되지 않는 점이 감염성 관절염과 다릅니다.

치료는 감염 원인을 해결하는 항생제 치료,
관절염 증상에 대한 소염제(NSAIDs) 및 필요시 스테로이드 주사 등을 병행합니다.
일부 경우에는 면역 조절 약물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반응성 관절염은 대부분 수개월 내에 호전되지만, 일부에서는 재발하거나 만성화될 수 있어 경과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 ️중요한 점은, 단순한 관절 통증으로 보이더라도 최근 장염이나 비뇨기 감염 이력이 있는 경우 이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  요약정리

 ㆍ  원인: 장염/비뇨기 감염 후 면역 과민 반응

 ㆍ  증상: 관절통 + 결막염/요도염 동반, 젊은 층에 흔함

 ㆍ  진단: 감염 병력, 증상 조합 HLA-B27

 ㆍ  치료: 항생제 + 소염제, 필요시 면역조절제

 ㆍ  특이사항: 수개월 내 호전되나 재발 가능성 있음

 

 

💬 마무리: 낯선 관절염일수록 조기 대응이 답입니다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감염성 관절염, 반응성 관절염은
일반인에게는 낯설지만,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삶의 질을 좌우하는 질환들입니다.
단순한 관절 통증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하며,
피부, 감염, 허리 통증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절대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 ️ 관절염은 조기에 관리하면 충분히 통증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 ️ 병원을 방문할 땐, 지금 느끼는 증상 외에도 최근 감염 병력, 피부 변화, 아침 통증 여부도 함께 이야기해 보시길 바랍니다.

 

 

👇 관절염 중 대표적으로 가장 많이 나타나는 3대 관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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